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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년 만에 회사채 발행…금리 하락에 단기 조달

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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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KB금융지주가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금리 하락 사이클이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조달 수단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일 총 2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발행 만기별 물량은 1년물 800억원, 2년물 1천억원, 3년물 700억원 등으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100bp=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KB금융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 발행한 회사채 1천700억원의 상환을 앞두고 있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KB금융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 조달 수단을 확보하고자 했다.

KB금융은 지난 2022년 6월 3년, 5년, 10년 만기의 회사채를 총 4천150억원 발행한 이후 2년 동안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KB금융이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은 기간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경색이 일어나 시장 유동성이 좋지 않았고 당시 은행권에서는 은행채 발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가 유지됐고 KB금융은 회사채를 발행하기 좋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직전 KB금융이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도 4% 초중반 수준의 금리로 조달한 바 있다.

대신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본을 확충했고, 상황별로 필요한 자금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조달했다.

KB금융이 2022년 6월 이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1조910억원이다.

회사채 대신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KB금융은 작년 한 해만 1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순상환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 경색의 충격은 사라졌고, 금리 인하까지 단행되면서 단기 조달에 대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KB금융은 CP를 발행해 짧은 기간 자금을 메꾸는 대신, 회사채를 통해 단기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금리가 괜찮았으면 연초부터 발행했을 텐데,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발행도 뒤로 밀렸다"며 "CP 조달을 대신해 향후 일부 자금을 회사채로 활용해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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