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현금 쌓고 차입금 비율 낮춰
수요 늘어나는 선단공정 전환 투자 여력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재무구조를 가파르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쌓은 데다 1년 전 42%였던 순차입금비율을 17%까지 낮추면서 설비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여력을 확보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0조8천6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영향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7조8천억원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차입금 규모도 지난 2분기 말 25조2천300억원에서 석 달 만에 21조8천400억원으로 13% 줄였다.
재무비율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하이닉스의 차입금 비율은 2분기 말 42%에서 3분기 말 33%로 9%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2분기에 11%p 감축한 데 이어 추가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순차입금 비율도 한 분기 만에 26%에서 17%로 9%p 줄였다.
[출처: SK하이닉스]
재무 여력을 확보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수요가 확실하게 늘어나는 제품군 위주로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들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선단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요가 둔화하는 제품은 선단공정으로 조기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건설하는 D램 팹(반도체 생산시설) M15X와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투자로 인해 내년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M15X가 D램 생산에 기여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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