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이 31주 연속 올랐으나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상승률은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10월 3주(10.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고,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의 0.06%에서 둔화했다. 매매가는 19주 연속, 전세가는 38주 연속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은 전주 0.11% 상승에서 0.09% 상승으로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31주 연속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지만, 대출 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며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돼, 상승 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19%), 용산구(0.18%), 마포구(0.14%), 광진구(0.10%), 서대문구(0.10%)가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서는 강남구(0.23%), 서초구(0.13%), 영등포구(0.11%) 위주로 평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매매가 상승률도 전주 0.07% 상승에서 0.05% 상승으로 둔화했고, 지방은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낙폭이 둔화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4%), 울산(0.02%), 충북(0.01%) 등이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했고, 전북(0.00%), 경남(0.00%)은 보합을, 대구(-0.05%), 부산(-0.05%), 제주(-0.03%), 경북(-0.02%), 대전(-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한 지역(89→93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3→8개)은 감소, 하락 지역(76→77개)은 증가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둔화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전주의 0.06% 상승에서 둔화했다.
수도권(0.12%→0.10%)과 서울(0.10%→0.09%)의 전세가 상승률도 각각 둔화했다. 지방(0.01%→0.01%)의 상승 폭은 유지됐다.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는 75주째 이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 및 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 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25%), 서대문구(0.15%), 은평구(0.14%), 중구(0.13%), 노원구(0.11%)가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서는 강남구(0.16%), 영등포구(0.13%), 양천구(0.12%), 서초구(0.12%) 등이 평균을 웃도는 전세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인천(0.22%), 경기(0.07%), 경남(0.05%), 부산(0.04%), 울산(0.04%), 전북(0.03%) 등의 아파트 전세가는 상승했고, 충남(-0.03%), 강원(-0.03%), 대전(-0.03%), 대구(-0.03%), 제주(-0.02%), 전남(-0.01%) 등의 전세가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가가 오른 지역(124→122개)은 감소하고, 보합 지역(12→13개)과 하락 지역(42→43개)은 증가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출처: 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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