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대만증시는 미국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미 증시 부진을 이어받아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2.24포인트(0.61%) 내린 23,192.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반락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시장의 하락세는 간밤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 빠졌고, 대만 주요 기술 기업의 협력 업체인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2.81%, 2.16% 밀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뚫으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일부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뛸 경우, 주식 시장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증시 불확실성 속 매도세가 이어졌다.
주요 종목 가운데 폭스콘과 미디어텍이 각각 2.08%, 2.31% 밀렸다. TSMC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결함이 있었지만, 제조 파트너사인 TSMC 덕에 해결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블랙웰 칩을 선보였고, 지난 2분기부터 출시할 것이라 했지만 계속 지연됐다.
황 CEO는 "(블랙웰 칩은) 기능이 있었지만, 설계 결함으로 수율이 낮았고, 이건 100% 엔비디아의 실책"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블랙웰 생산 지연으로 엔비디아와 TSMC 간에 긴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가짜 뉴스'라고 못 박았다. 그는 "TSMC는 수율 측면을 극복하고 놀라운 속도로 블랙웰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 4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내린 32.04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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