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외인 매도 영향…채권형은 플러스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운용수익률이 석 달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국내주식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운용수익률은 -3.39%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보다 0.1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국내주식형은 지난 7월(-1.08%)과 8월(-4.18%)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1.16%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다만, 벤치 마크 대비로는 1.07%p 높은 성과였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9월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월초 급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0bp 금리 인하로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가 집중되며 반등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가 -7.71%로 가장 부진했다.
해외주식형은 벤치마크보다 0.38%p 낮은 0.53%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19.03%로 전체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31%p 뛰어난 성과였다.
채권형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지속했다.
국내채권형은 9월 수익률이 6.86%로 벤치마크를 0.30%p 웃돌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보다 0.34%p 높은 4.91%였다.
해외채권형의 월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1.46%p 하회한 1.58%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4.67%로 벤치마크를 0.31%p 밑돌았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9월 수익률은 -0.03%로 벤치마크보다 0.14%p 낮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42%p 웃돈 5.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1.09%와 1.52%였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11.17%와 3.54%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59조139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3조9천억원가량 감소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6조5천157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2조4천982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2조8천267억원(38.7%), 국내채권 19조7천116억원(33.4%), 혼합형 11조7천4억원(19.8%), 해외주식 2조987억원(3.6%), 국내주식 1조3천703억원(2.3%), 해외채권 1조359억원(1.8%), 대체투자 2천494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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