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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에 줄여놓자'…미 대선 맞이한 서울채권시장 전략

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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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11월 첫주 미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다음 달 한 달 내내 변동성이 굉장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리 북을 가볍게 하고 대응하겠다는 서울채권시장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 대선은 11월 5일에 치러지고 11월 FOMC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8일 새벽에 공개된다.

대선 개표에 수일의 기간이 걸리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FOMC 결과 발표와 맞물릴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선반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다면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연설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발언을 쏟아낼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과 여론조사와 달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다면 11월 첫주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는 등 초박빙 판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 대선 전에 미리 북을 가볍게 하자는 심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수익이 나쁘지 않은 곳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벌어놓은 부분을 지키면서 대응 위주로 트레이딩하자는 전략이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대선 전까지 벌어놓을 거 다 벌어놓고 대선 시즌부터는 북을 가볍게 하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이 있다"며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 때의 트라우마가 컸던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올해 손익을 얼추 맞추거나 초과한 곳들도 많아서 변수에 휘둘리지 않도록 이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올해 수익이 나쁘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11월은 대응의 영역이라는 생각"이라며 "무리하지 않고 벌어놓은 것을 까먹지만 말자는 주의다"며

그는 "미 대선 전까지 북을 많이 비우려고 하고, 원금북 등도 보수적으로 줄여놓고 대응하려는 분위기다"며 "미 대선에 따라서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혹시 벌어질지 기회를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연말까지 두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생각보다 북을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수익이 충분하면 그런 니즈도 있을 수 있긴 하지만 사실상 연말까지는 계속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일부 프랍은 최소화할 수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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