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MRO 사업 확대 팔 걷었다

24.10.25.
읽는시간 0

거제 방문한 美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만나

"美 전력 증강에 기여"…추가 수주 가능성 높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에 팔을 걷었다.

첫 고객이자 잠재적 고객인 미국 해군을 상대로 직접 세일즈에 나서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25일 한화오션[042660]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24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과 만났다. 쾰러 사령관 일행이 정비 함정 점검차 거제사업장에 방문했는데, 김 부회장이 이들을 맞은 것이다.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쾰러 사령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한화오션]

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월리 쉬라'함 창정비를 수주했다.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사업을 따낸, 국내 조선소 최초의 사례다.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한 게 주효했다.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 특성상 '인증된' 업체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MRO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일종의 협약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기술력과 정비 관련 인프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지난달 초 월리 쉬라함이 창정비를 위해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배수량 4만 톤의 군수지원함으로, 약 4개월간의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이 주요 기자재 공급망을 최적화해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RSF) 계획에 부응하고, 이번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쾰러 사령관은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생산 설비도 함께 둘러봤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