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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 비용 6천300억원 반영…제외 시 3.5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기아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아는 25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8천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6조5천1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순이익은 2조2천679억으로 2.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돈다.
연합인포맥스가 기아의 3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영업이익은 3조71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일회성 품질 비용의 영향이 컸다.
이번 분기에는 북미 지역의 엔진 보증 기간 연장으로 약 6천310억원의 품질 비용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조5천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올해 2분기 수준이다.
시장 전체적인 수요 부진과 공급 공백도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12만5천191대, 해외에서는 63만8천5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6.7%와 0.8% 줄었다.
국내 판매는 EV3, K8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자체가 줄어 타격을 입었다. 특히 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을 위한 오토랜드 화성 생산 설비 공사로 원활한 공급이 어려웠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중심으로 북미 판매가 늘었으나, 유럽과 중국, 러시아 및 중남미 권역 등에서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HEV)가 8만4천대 팔리며 가장 인기가 높았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수준이다. 전기차(EV) 판매도 8.3% 확대한 5만4천대로 나타났다. 다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10%가량 판매가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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