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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3분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함께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부품 계열사의 모빌리티 사업 실적 호조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18억원과 영업이익 9천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늘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핵심부품 제조 부문보다는 캡티브 물량에 대한 A/S 사업 매출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수요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측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판매 매출은 감소했다.
3분기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의 매출은 10조9천412억원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지만, A/S 사업 부문은 10% 가까이 증가한 3조6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위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1천12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5%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1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빌리티 부문이 매출 1조9천145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각각 1.2%, 38.6%씩 감소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엔진 매출이 9.7% 증가했지만, 모듈 부문에서 물량이 줄었다.
다만, 공작·특수기계 부문에서 방산 수출 물량이 57.6% 증가해 매출 및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 3분기 현대차와의 기아의 합산 매출은 69조4천481억원, 영업이익은 6조4천6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3.5% 줄었지만, 두 기업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충당 비용이 빠진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전기차 캐즘에도 하이브리드와 SUV 등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77만3천대를 기록하는 등 완성차 시장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부품 계열사들도 전동화 시장 악화에 대비해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전동화 전환이 지연되자 하이브리드 및 전장 부품 중심 수주를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7월에는 모듈 사업부와 전동화 사업부를 통합해 핵심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3분기까지 총 23만8천300만 달러의 글로벌 수주를 보였는데 올해 목표로 했던 93억3천500만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중장기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공작기계 사업을 3천400억원 안팎에 매각해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열관리 시스템(공조)을 목표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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