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했다. 주말 사이 전해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86을 기록했다. 은행은 1천92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634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3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8틱 하락한 116.1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3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50틱 하락하기도 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전일 종가는 140.76이다.
이 총재의 발언과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의 약세 흐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3분기 GDP(국내총생산) 속보치와 관련해서도 "올해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보다는 반드시 높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주는 영향이 미니멀할 것"이라고 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60bp 상승해 4.1070%, 10년 금리는 2.80bp 올라 4.2420%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미 국채 금리는 상승 움직임을 보인다. 2년 금리가 3.5bp, 10년 금리가 3.2bp 상승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미 국채 움직임을 반영해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면서 "다만 이번주 지표들과 차주 미국 대선 등 이벤트를 감안하면 강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3차례 공습한 것에 대한 시장 영향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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