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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상승…재정 확대+엔화 약세 경계

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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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고 엔화 약세가 전개된 영향 등을 받았다.

2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82bp 오른 0.970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82bp 상승한 1.8135%, 30년물 금리는 4.32bp 오른 2.2189%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4.92bp 높아진 2.5205%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80bp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으로 오른 국제유가가 채권 매도세를 불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란의 즉각적인 맞보복이 나타나지 않자 국제유가는 빠르게 되돌려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장 대비 4% 넘게 떨어졌다. 널뛰기 장세에서 향후 동향을 더 지켜봐야 할 처지다.

도쿄채권시장은 국내 정치적 이벤트에 주목하며 다소 약하게 출발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이에 맞춰 일본 국채 금리도 높아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스탠스를 대기 중이다. 일본 정부가 재정 확대 정책을 쓰면 반대로 가는 긴축 정책은 펴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반면, 달러-엔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자극받을 수 있다. 일단 초장기물은 피하자는 인식에 일본 국채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가팔라졌다.

BOJ가 장중 실시한 정례 국채 매입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잔존 만기 3~5년을 비롯해 5~10년, 10~25년 구간에 대한 입찰이 진행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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