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0.38포인트(0.64%) 내린 23,198.0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넘어 반락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낙폭을 키워 하락 마감했다.
대만 시장의 초반 상승세는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0.56% 오르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8% 뛴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가 실적 호조에 따른 증시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가자 주요 기술 기업들이 수혜를 입으면서다. 엔비디아는 0.8% 오르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장 초반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반락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푸본금융지주가 각각 0.47%, 0.33% 밀렸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반도체법을 비판하며 관세를 통해 보조금 지원 없이 주요 기업들을 미국에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 일련의 관세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내 말은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반도체 기업은 매우 부유한 기업들이다. 그들은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그게 지금 대만에 있다"고 주장하며 가장 대표적인 예로 TSMC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님을 짚으며, 대만이 훔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과 투자를 통해 유기적으로 자체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과거 대만이 가진 거의 유일한 장점이 '반도체 제조'였고, 이 덕분에 반도체 제조 과정에 집중해 다양한 고객을 미리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오른 32.08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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