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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급등…한은 총재 발언·미 국채 추가 약세

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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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전 거래일과 이날 아시아장에서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주말 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도 약세 재료로 꼽혔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5.0bp 올라 2.93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6.3bp 상승해 3.11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해 105.8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2천6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7천3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0틱 내려 116.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56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858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84포인트 내려 139.92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2계약 집계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FOMC도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서고 별다른 재료가 없다"며 "외국인 등 수급을 주시하며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기회를 보고 있는데 워낙 불확실성이 크다"며 "미국 금리가 계속 올라서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밤엔 미국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9bp 상승한 2.92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5.0bp 오른 3.110%로 개장했다.

미 국채 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다 주말 사이 전해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60bp 상승해 4.1070%, 10년 금리는 2.80bp 올라 4.2420%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미 국채 금리는 올랐다.

이 총재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3분기 GDP(국내총생산) 속보치와 관련해서도 "올해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보다는 반드시 높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주는 영향이 미니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장 전 한은은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3차례 공습한 것에 대한 시장 영향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장중 시장 참가자들은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종합감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세수 부족 대책과 관련해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정부 내 가용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29조6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기금과 특별회계에서 최대 16조원의 가용 재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외국환평형기금에서도 4조~6조원을 끌어온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최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관련 질문에는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고채 5년물은 2.995%에 1조2천억 원이 낙찰됐다. 4조2천780억 원이 응찰했다. 당시 시장 분위기보단 입찰이 강하게 이뤄졌다.

일본 선거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치솟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여권의 선거 패배에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이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녹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는 더 가팔라졌다. 유럽 금융시장 개장 전후로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2천60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 46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70bp 올라 4.1440%, 10년 금리는 4.50bp 상승해 4.287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6.31bp와 6.85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2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3계약 감소했다.

◇ 고시 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8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2.8962.938+4.2통안 91일3.0513.065+1.4
국고 3년2.8822.932+5.0통안 1년2.8342.859+2.5
국고 5년2.9413.008+6.7통안 2년2.8802.926+4.6
국고 10년3.0543.117+6.3회사채 3년AA-3.4513.503+5.2
국고 20년2.9823.018+3.6회사채3년BBB-9.3109.351+4.1
국고 30년2.9162.961+4.5CD 91일3.4003.410+1.0
국고 50년2.8382.880+4.2CP 91일3.5103.5100.0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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