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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대부분 상승…日, 자민당 선거 패배에도 상승

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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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주말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으나 선반영 인식에 오히려 상승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도 다음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이슈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다만,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일본 증시는 여당의 총선 패배에도 1% 넘게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1.61포인트(1.82%) 상승한 38,605.53에, 토픽스 지수는 39.46포인트(1.51%) 오른 2,657.78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에 두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점이 이미 지난주 수 차례 보도를 통해 예견되면서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픽테 재팬은 "여당의 의석수는 예상 범위의 하한 수준"이라며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나빴던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선거 전 매도했던 투기세력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중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시바 정권이 재정지출에 적극적인 국민민주당 등 일부 야당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미즈호증권은 "비둘기파색이 강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비슷하다는 인식이 있는 국민민주당과의 제휴를 의식한 트레이드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정권이 존속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융소득 과세나 법인세 증세 등 증시에 부정적인 정책을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재정지출이 확대되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이 여파로 달러-엔 환율이 154엔에 근접해 도요타 등 일부 수출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당분간 일본 정계가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과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증시 상승이 지속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77% 상승한 153.430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릴 회의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50포인트(0.68%) 상승한 3,322.20을, 선전종합지수는 27.93포인트(1.41%) 오른 2,002.58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강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하다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다.

내달 5일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위험에 대비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또한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이 내달 4~8일에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충분한 유동성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영 수단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딜러와 거래하며 월 1회, 1년 이내의 만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부하게 유지하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역레포 운영 수단 활성화로 유동성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실물 경제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2천416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종목별로는 부동산지수와 소비재 부문이 상승했고, 금융 부문은 하락했다. 선전 지수는 주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수를 이끌었다.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10% 상승한 7.1405위안을 기록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52.42포인트(0.25%) 상승한 20,642.57에, 항셍H 지수는 24.57포인트(0.33%) 상승한 7,409.83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0.38포인트(0.64%) 내린 23,198.0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넘어 반락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낙폭을 키워 하락 마감했다.

대만 시장의 초반 상승세는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0.56% 오르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8% 뛴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가 실적 호조에 따른 증시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가자 주요 기술 기업들이 수혜를 입으면서다. 엔비디아는 0.8% 오르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장 초반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반락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푸본금융지주가 각각 0.47%, 0.33% 밀렸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반도체법을 비판하며 관세를 통해 보조금 지원 없이 주요 기업들을 미국에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 일련의 관세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내 말은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반도체 기업은 매우 부유한 기업들이다. 그들은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그게 지금 대만에 있다"고 주장하며 가장 대표적인 예로 TSMC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님을 짚으며, 대만이 훔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과 투자를 통해 유기적으로 자체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과거 대만이 가진 거의 유일한 장점이 '반도체 제조'였고, 이 덕분에 반도체 제조 과정에 집중해 다양한 고객을 미리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오른 32.08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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