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하나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로 신규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28일 하나저축은행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담보대출,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하나저축은행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2년 말 3.2%에서 작년 말 6.8%, 올해 상반기 7.6%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2022년 말 3.2%에서 올해 상반기 11.1%로 가파르게 올랐다.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말 1.5%에서 올해 상반기 33.9%로 급등했다.
한신평은 "본PF를 중심으로 부실 인식 될 사업장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대손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숙박음식, 도매·소매업 등 연체율이 급격히 올랐는데 절반 이상이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이고, 평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취급 시기 기준 8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미회수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하나저축은행의 기업 여신은 대부분 부동산담보대출이며, 고위험 익스포저가 기업 여신의 30% 수준을 차지했다.
한신평은 가계 여신 또한 약 30%가 가계신용대출로, 그중 금리 16% 이상의 고금리 대출이 30%를 차지하고 있어 위험 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부실 인식 PF 사업장이 남았다는 점과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및 가게 신용의 대손 위험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적자 위험이 존재한다"며 "당분간 자본 비율 하방 압력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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