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NAS:HOOD)가 뒤늦게 '대선 베팅' 서비스를 개시하고 모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로빈후드가 대선을 정확히 8일 앞둔 이날, 대선 베팅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 소지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용자는 이날부터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로빈후드의 파생상품 거래 부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자회사 포캐스트엑스를 통해 이뤄진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개장 후 3시간여 지난 현재, 로빈후드 주가는 전장 대비 4% 가까이 오른 2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베팅 사이트 칼시(Kalshi)가 대선 결과 예측 상품 거래를 중단시키고자 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벌인 소송에서 승소한 후 로빈후드가 돌연, 북적이는 선거 결과 예측 시장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CFTC는 "선거에 대한 베팅을 억제해야 한다"며 칼시를 제소했으나 연방 1심 법원과 항소법원은 잇따라 칼시 측 손을 들어주었다. CFTC는 상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베팅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사 결정을 도박처럼 느껴지게 하거나 실제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주장과 '또 다른 각도에서 표심을 헤아려 볼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로빈후드 측은 "대선 베팅은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의사 결정에 참여할 기회와 새로운 자산군에 접근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팅 사이트들은 전통적인 정치 여론 조사에서 사용되는 방법론을 쓰지 않으며, 따라서 정치적 여론조사를 대체할 수 없다.
한편, 이 시각 현재현재 칼시 투자자들이 예측한 트럼프 승률은 62%, 해리스 승률은 38%로 나타났다.
프레딕트잇 승률은 트럼프 60% 대 해리스 45%로 갈렸다.
또 다른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의 트럼프 승률은 66%, 해리스 승률은 34%를 가리키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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