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지방 분양 현장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장 준공이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해외수주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6천14억원, 영업이익 1천128억원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수준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8031) 화면]
대우건설은 올해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분기 -5%, 2분기 -14%,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52%로 외형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3분기 8천700세대, 4분기 1만1천세대의 준공이 예정됐지만 오히려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대신증권은 대우건설 주택부문에 대해 기존 현장 준공이 늘어나며 매출이 감소하는 한편, 원가율은 개선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준공 이후 미분양 대손상각비를 반영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하반기 예정 입주물량은 대우건설의 이익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꼬집었다. 다만 영업현금흐름은 정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지난 3년간 타사대비 지방분양 물량이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분양 우려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정비사업과 해외사업 수주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 증권은 체코 원전 수주 이후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해외수주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가 7조2천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63%를 달성하겠지만 해외수주는 목표액 3조원의 7%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투르크메니스탄 요소·암모니아 공장 수주실패의 공백을 지적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체코 원전 수주 낭보가 나왔던 7월 17일 다음날 거래소에서 연중 최고가인 4천965원까지 치솟았다. 7월 18일 장중 18% 이상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어가지 못했고 다음달 5일에는 연중 최저가인 3천545원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8개 증권사는 대우건설의 적정 주가로 4천400원~5천3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이 4천4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신한투자증권이 5천3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 거래소에서 3천6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고가 대비 26% 내린 수준이다. 연중 최저가보다는 3.67% 높았다. 대우건설은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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