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성장률과 관련해 미국 대선과 중국 상황에 따라 변하고 수출 금액과 수량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은 연율로 2.2~2.3%로 생각하고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다"면서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내년도 성장률"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수는 예상한 대로 회복하고 있는데 수출이 미국 대선, 중국의 상황 등에 따라서 변하고 (수출) 액수와 수량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내년 성장률은 11월에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수출 상황에 대해서는 "금액으로 봐서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수량으로 보면 떨어져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이라며 "자동차 파업의 일시적 요인이 있었을 수 있고 화학제품 및 반도체 단가가 올랐는데 수량은 안 나가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수출이) 계속될지 안 될지는 수량이 어떨지 액수가 어떨지 분석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제전망이 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분기 전망을 시작했기 때문에 정치하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전망을 좀 더 개선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서는 "자영업자만 생각하면 금리 낮추는 게 맞지만 GDP(국내총생산)를 보면 2% 이상 하고 있다"며 "이 경우 금융안정 고려하지 않고 금리를 낮출 경우는 다른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좀 늦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0.29 saba@yna.co.kr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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