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오전 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918%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0bp 하락한 3.10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5틱 오른 105.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28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86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16.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5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0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4포인트 내린 139.78을 기록했다. 거래는 1계약 이뤄졌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에 국채선물 상승폭이 좀 더 확대되기도 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미 대선과 중국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피크를 가정하고 있는데, 너무 낙관적인 전망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 변동에 유의하고 있다며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세수 결손에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안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의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 총재의 인하에 대한 한마디에 시장이 갑자기 더 강해졌다"며 "추가 발언을 살피며 대응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결국 내년 성장률이 관건이다"며 "한은이 내년 성장을 마냥 낮게 전망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내린 2.92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2.3bp 내린 3.104%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70bp 올라 4.1440%, 10년 금리는 4.20bp 상승해 4.2840%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미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이어졌다. 여기에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모두 부진한 영향도 이어졌다.
미 재무부의 4분기(10~12월) 차입 예상치는 5천460억달러로 석 달 전 5천650억달러에서 190억달러 하향됐다. 내년 1분기(1~3월) 차입 예상치는 8천230억달러로 제시됐다.
이날 새벽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에 대해 수준 자체에 대한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외화 유동성을 보면 걱정스럽지는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기대를 못 미쳤다고 평가하면서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과 달리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1.1bp, 10년물 금리는 1.2bp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70원 내린 1,3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6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37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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