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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2025년 美·홍콩서 중국 기업 IPO 증가 전망"

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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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사모펀드 분석가들은 내년 미국과 홍콩에서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몇몇 주요 기업이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성 있는 출구 전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되면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리슨 앤 포에스터의 홍콩 소재 글로벌 사모펀드 실무 공동 파트너 마르시아 엘리스는 "몇 년간의 둔화기를 지나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종료 등이 IPO 시장을 2025년부터 회복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엘리스는 "미국과 중국 간 규제 문제에 대한 시장 인식이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이러한 인식을 유발했던 여러 이슈가 해결됐다"며 "중국 기업들은 본토 상장이 어렵고, 빠른 엑시트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압력으로 인해 홍콩 또는 뉴욕 상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율주행 회사 위라이드(WeRide)는 지난 25일 뉴욕 나스닥에 상장됐고 주가는 약 6.8% 상승했다. 이달 초 중국 로보택시 운영 업체 포니에이아이(pony.ai)도 나스닥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여름 중국판 우버인 디디(DiDi) 이후 중국 기반의 대형 기업들이 뉴욕에 상장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당시 디디 상장은 미국과 중국 규제 기관의 심사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신규 사용자 등록이 일시 중단되며 1년도 안 되어 상장 폐지된 바 있다.

그 이후 미국과 중국 당국은 뉴욕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반 회사들을 위한 절차를 명확히 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문제와 시장 변화로 인해 중국 기업의 미국 IPO는 많이 감소했다.

홍콩 증권 거래소의 경우 최대 42개의 기업이 상장됐다. 지난 9월 30일 기준 96건의 IPO 신청이 처리 중이거나 상장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중국 인공지능(AI) 및 자동차 칩 개발업체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국영 생수 회사 CR 비버리지가 홍콩에 상장됐다.

두 회사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기업을 제외하면 홍콩에서 올해 가장 큰 IPO로 기록됐다.

글로벌 IPO를 추적하는 르네상스 캐피털에 따르면 중국 배송 대기업 SF 익스프레스는 다음 달 홍콩 상장을 계획 중이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발표된 고위급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개선됐다"며 "낮은 금리는 채권보다 주식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올해 20% 이상 상승해 4년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프레킨(Preqin)의 대중국 민간 자본 부문 부사장인 루벤 라이는 "홍콩에 상장하는 많은 중국 기업은 이를 다른 국가에서의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테스트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Y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미국 거래소의 IPO 중 절반 이상이 외국계 기업에서 나왔으며, 이는 2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라이는 "최근 중국에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회사 가치 평가, 엑시트 환경, 펀드 성과에 있어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최근 몇 년간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소비재, 예컨대 밀크티와 슈퍼마켓과 같은 일부 소비자 제품에서 초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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