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대만증시는 TSMC 주도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보호무역주의 발언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71.48포인트(1.17%) 내린 22,926.59에 장을 마쳤다.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2% 밀렸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31% 급락했다.
향후 TSMC와 미국의 관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비판하며 TSMC를 압박했다. 그는 보조금 없이도 관세를 통해 주요 기업들을 미국에 유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사업 대부분을 반도체 기업들이 훔쳤다며 대표적인 예로 TSMC를 꼽았다.
이달 들어 금융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제품에서 TSMC의 반도체가 발견되며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지수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43%, 2.79% 내렸다. 불확실성 속 대체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야후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가권지수의 하락세에 대해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이 선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의 투자 가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앞으로의 잠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TSMC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세서의 약 90%를 생산해 AI(인공지능)로 인한 성장의 선두 자리에 있다"며 "TSMC는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전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2.08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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