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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대체로 상승…中 에너지·부동산 주가 하락

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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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9일 아시아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가 커진 가운데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 주식이 하락하면서 1% 이상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는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 주식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등을 기다리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5.79포인트(1.08%) 하락한 3,286.41을, 선전종합지수는 29.65포인트(1.48%) 내린 1,972.93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내달 5일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위험에 대비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 회의가 내달 4~8일에 열릴 예정인 만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지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 주였다. 에너지 부문은 1.8%, 부동산 부문은 2.1%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반면, 기술주는 1.2%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을 3천828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20% 상승한 7.1570위안을 기록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01.78포인트(0.49%) 상승한 20,701.14에, 항셍H 지수는 26.31포인트(0.36%) 상승한 7,417.53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98.15포인트(0.77%) 상승한 38,903.68에, 토픽스 지수는 24.24포인트(0.91%) 오른 2,682.0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고 토픽스 지수도 장초반 잠시 하락했으나 이내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총선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수성에 실패하면서 재정확장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대형 이벤트를 통과했다는 안도감에 일부 해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전망에 대형주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한때 4.30%를 기록해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각각 3.01%, 2.59% 올랐고 노무라홀딩스와 다이이치생명홀딩스도 2.40%, 2.61% 상승했다. 다이와증권그룹도 2.73% 올랐다.

투자자들인 미국 대선과 일본 정치권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다음 달 11일 차기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를 소집할 방침을 정했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되는 국회로, 총리 지명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새로 하게 된다.

이달 1일 총리 자리에 오른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총리를 노리는 주요 후보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17% 하락한 153.004엔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TSMC 주도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보호 무역주의 발언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71.48포인트(1.17%) 내린 22,926.59에 장을 마쳤다.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2% 밀렸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31% 급락했다.

향후 TSMC와 미국의 관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비판하며 TSMC를 압박했다. 그는 보조금 없이도 관세를 통해 주요 기업들을 미국에 유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사업 대부분을 반도체 기업들이 훔쳤다며 대표적인 예로 TSMC를 꼽았다.

이달 들어 금융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만 시장에서도 지수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제품에서 TSMC의 반도체가 발견되며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43%, 2.79% 내렸다. 불확실성 속 대체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야후파이낸스에서 전문가는 가권지수의 하락세에 대해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이 선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의 투자 가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앞으로의 잠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TSMC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세서의 약 90%를 생산해 AI(인공지능)로 인한 성장의 선두 자리에 있다"며 "TSMC는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전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2.08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강수지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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