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 금가격] 불확실성 시기·빅컷 기대 소생…하루만에 반등

24.10.30.
읽는시간 0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주춤한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세계적으로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금 값 랠리를 이끌었다. 천정부지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가 하방 압력을 넣었으나 금 값은 더 큰 기세로 뛰어올랐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결제 가격 대비 23.90달러(0.87%)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79.8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2,784.90달러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소폭 물러섰다.

금 현물도 장중에 7,771.61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경신했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금 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7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일본 집권당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15년 만에 의석 과반 확보에 실패,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됐다고 부연했다.

중동 정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고강도 공격을 가해 사상자와 이재민이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심화됐다.

세계 2위 금 소비국 인도에 새로운 축제 기간이 도래하면서 금 수요가 높아진 것도 금 값 기록 경신의 한 축이 됐다.

전날 금 값을 끌어내렸던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달러 강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5.9bp(1bp=0.01%) 오른 4.337%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27포인트(0.27%) 높은 104.60을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들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이날 나온 신규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744만3천 건으로, 전월(786만1천 건) 대비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치(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8.4%,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6%로 반영됐다.

JOLTs 보고서가 고용시장 냉각 기류를 재확인시킨 직후인 오전 10시 무렵과 오후 12시 15분 무렵 2차례에 걸쳐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깜짝 재등장했다가 사라졌다.

연준의 금리 빅컷 가능성은 지난 3일까지 30%대 확률을 보이다가 지난 4일부터 자취를 감췄었다. 25bp 인하가 대세인 점은 변함이 없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