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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둔화 못 피한 삼성SDI…3Q 영업익 1천299억·72%↓

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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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소폭 하회…"수요 회복 맞춰 기회 선점할 것"

3분기부터 편광필름 사업 실적 제외…포함 시 매출 4.3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SDI[006400]가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신고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1% 감소했다.

매출은 3조9천35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8%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46.1%, 3.7% 축소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분기(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2천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삼성SDI

[출처: 삼성SDI]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10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 1천340억원, 매출 4조2천769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의 전지 부문 매출은 3조6천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 줄어든 6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에 그쳤다.

각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다만 미주 내 P6 배터리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 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636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24% 늘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인 스타플러스에너지가 12월 양산에 돌입하고 유럽 주요 고객 신차 출시에 맞춰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도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SS 전지는 미국과 유럽 판매가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해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해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양도를 결정한 편광필름 사업을 올해 3분기부터 중단영업손익으로 별도 분리했다.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하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2천520억원, 영업이익은 1천413억원이다.

삼성SDI 2024년 3분기 실적

[출처: 삼성SDI]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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