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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3분기 '실적 쇼크'…순익 64% 급감

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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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모터쇼에 설치된 폭스바겐 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독일 경제의 주축이자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지난 3분기에 순이익이 3분의 1로 줄어들며 '실적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5억7천600만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7% 폭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3분기 합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줄어든 89억1천700만유로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억6천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3분기까지 판매량은 646만3천대로 1년 사이 4.4% 감소했다. 북미에서 4%, 남미는 16% 늘었으나 중국과 서유럽에서 각각 12%와 1% 줄었다.

아르노 안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폭스바겐의 9개월간 영업이익률이 2%에 그쳤다며 "상당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실적이 고정 비용 상승과 구조조정 시행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수요 감소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탓에 수지가 맞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비상 경영을 선언한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10곳 중 최소 3곳 폐쇄하고 전체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1994년부터 맺어온 고용안정 협약도 해지하고 정리해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계획에 따라 공장 폐쇄가 시작되면 규모에 따라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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