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주식 현재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물산의 주가가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31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7.16% 하락한 120,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날 실적 실망에 4.6% 하락했다. 이틀째 하락률은 11%를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10조3천100억원, 영업이익은 7천3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1.3% 줄어든 수준이며,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각각 2%, 7.7%가량 더 낮은 수준이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데다 상사와 패션 부문 영업이익도 각각 20%, 36%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가 영향을 줬으며, 레저와 패션도 국내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상장계열사들의 주가 변동을 고려,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고, KB증권도 상장 지분가치의 하락과 영업가치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대비 5% 내린 19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럼에도 모든 전문가는 삼성물산의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반도체 부문 경쟁력 약화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구조적인 하강 기조로 진입할지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합병 후 전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고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 의견을, 목표가는 19만원으로 제시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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