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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스프링'에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 67%↑

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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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상반기 말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1월 미국 증권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크립토 스프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도 커졌다. 일평균 거래규모, 시가총액, 이용자 수 모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시장에서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6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67% 증가했다.

원화마켓의 거래 규모는 6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8% 증가했으며, 코인마켓은 8억원으로 같은 기간 80% 감소했다.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의 총영업이익도 작년 하반기 2천8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천900억원으로 106% 늘었다. 원화마켓의 영업수익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90%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사업자는 9곳으로, 연말 자본잠식상태였던 16곳 중 4곳이 영업을 종료했다.

원화 예치금은 같은 기간 1천억원 증가한 5조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5조3천억원으로, 지난 하반기보다 27% 증가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더해 올해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지원 정책 등이 예고된 점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2천678달러로, 올해 들어 48% 상승했다.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것은 6개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6종목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의 시가총액 비중은 66%에 달하는데, 글로벌 상위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 기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영업을 종료한 코인마켓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줄었다. 지난해 연말 600종에 달했던 국내 유통 가상자산 종목 수는 554종까지 감소했다. 신규 상장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데, 상장 폐지 건수가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유통 가상자산 중 단독 상장 가상자산은 285종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14% 줄었다.

아울러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은 70%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포인트 상승했으며,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도 증가했다.

[출처 : 금융위원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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