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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오늘 우리은행장 선임 논의 안했다…추후 결정"

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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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31일로 예정했던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추후로 미뤘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행장 선임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됐지만, 사외이사들이 결국 일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지만, 조 행장의 연임 여부는 물론 차기 행장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지 않았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오늘 사외이사 회동에서 조 행장 연임 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라며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논의를 위한 자리도 아니었고, 최근 주요 경영 현안 등만 다뤘다"고 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이날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우리은행장 선임 등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게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 절차 등은 향후 사외이사들이 결정해 일정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사외이사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관심을 끈 것은 조병규 행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으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책임론'의 당사자로 지목된 상황이어서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이 조 행장의 연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는 금융권의 큰 관심사다.

특히 사외이사들이 조 행장의 연임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조 행장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인지에 따라 우리은행 CEO 승계 상황은 달라진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조 행장에게 기회를 더 주든, 용퇴를 할 수 있는 퇴로를 열어주든, 자추위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이사회 내에서도 컨센서스가 모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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