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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끈적한 근원 PCE에 '움찔'…동반 하락

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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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채권가격에 하락 압력을 넣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60bp 오른 4.30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10bp 오른 4.18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0bp 상승한 4.50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1bp에서 11.5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9월 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는 9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 8월과 비교해 상승 각도가 소폭이나마 가팔라졌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이 0.3% 이상을 기록한 것도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0.1~0.2%에 머물렀으나 9월 들어 0.3%로 튀면서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리젼스파이낸셜의 리차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2%에 도달하더라도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고 집에 돌아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5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1만2천명 줄어든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기존 22만7천명에서 22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비용지수(ECI)는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2분기 수치 0.9% 상승과 비교해 상승세가 약간 더뎌졌다.

고용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3분기 들어 전 분기보다 0.8% 올랐다.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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