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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끈적한 근원 PCE에 '움찔'…국채가 혼조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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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반등하면서 끈덕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채권가격에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0bp 오른 4.2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0bp 오른 4.17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40bp 내린 4.47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1.0bp에서 11.8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9월 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하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 8월과 비교해 상승 각도가 가팔라졌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PCE 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또한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이 0.3% 이상을 기록한 것도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0.1~0.2%에 머물렀으나 9월 들어 0.3%로 튀면서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리젼스파이낸셜의 리차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2%에 도달하더라도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고 집에 돌아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랜드버그 배넷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PCE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면서도 "투자자는 올해 말고 2025년 초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던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고 30년물 금리는 약보합권으로 전환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5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1만2천명 줄어든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기존 22만7천명에서 22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 조정됐다.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 비용지수(ECI)는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2분기 수치 0.9% 상승과 비교해 상승세가 약간 더뎌졌다.

고용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3분기 들어 전 분기보다 0.8% 올랐다.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10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전달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0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5만5천5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의 7만2천821명과 비교하면 23.7% 감소했다.

한편 이날 영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2년물 금리는 장 중 상승폭을 26bp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영국 집권 노동당이 내놓은 예산안이 부자 증세를 내세웠지만 결국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투매 움직임이 과격해졌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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