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고꾸라진 가운데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1.01%) 하락한 735.57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0.65% 내린 2,539.53을 나타냈다.
성장·기술기업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18,095.15(-2.76%) 주저앉은 채 마감하자 코스닥 상장사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빅테크에 대한 실망감이 나스닥 급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투자자가 우려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 가량, 메타 주가는 4% 정도 떨어졌다. 두 기업의 3분기 실적은 모두 시장의 기대보다 나았으나 대규모 AI 투자 계획은 장래 수익성에 물음표를 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회계연도 자본지출은 300억 달러 늘어난 800억 달러로 예상됐다. 메타도 2025년 자본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I를 둘러싼 우려 속에서 AI 칩을 설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4.72% 하락했다.
월가 유명 투자자인 제레미 그랜섬은 "AI는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을 폭등시켰던 다른 기술 광풍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며 거품론을 지지했다.
미국의 물가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인 수준이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1년 전보다 2.1% 올랐다.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낮은 물가는 미 중앙은행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높이고, 금리 인하는 기업에 호재다.
이날 장 마감 뒤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10월 비농업 고용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전달보다 9만5천 명 증가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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