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들어서면서 새로 진입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8배, 12개월 후행(Trailing) PBR 기준 1.1배까지 하락해 부담 없는 진입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영업일 5만2천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7월 고점인 8만8천800원 대비 30.14%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이달 8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삼성전자를 둘러싼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2천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하회했다"며 "모바일경험(MX) 실적 호조에도 디바이스경험(DX)가 크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DS 영업이익은 견조한 인공지능(AI) 향 메모리 수요에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수요 약세,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 규모 축소, 인센티브 충당금 일부 설정 등 일회성 비용과 비우호적 환율로 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약한 B2C 수요 속 세트 고객사의 메모리 판가 저항은 불가피할 전망으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9조4천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D램 매출 내 고대역폭 메모리(HBM)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서 연구원은 "D램 매출 내 HBM 비중은 올해 2분기 12%에서 3분기 18%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주요 고객사 향 HBM 3E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2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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