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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美 증시 부진·미국 대선 결과 앞두고 약보합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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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1일 대만증시는 뉴욕증시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받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40.35포인트(0.18%) 내린 22,780.08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하락폭을 반납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대만 시장의 초반 하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리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03% 빠진 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의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다. 두 회사 모두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일부 세부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왔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시장은 뉴욕증시의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렸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0.49%, 1.42% 밀렸다.

대만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만 당국이 지난 8월 내놓은 예상치 3.21%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AI 열풍에 따른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주요 언론은 대만 경제가 내수 변동과 외부 리스크 고조에도 견조한 성장 행보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대만 정부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압박과 더불어 대만에 '동맹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만은 우리의 반도체 비즈니스를 훔쳤는데도 우리의 보호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GDP 대비 3%를 방위비로 지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대만도 비슷한 수준의 방위비를 지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만 정부는 최근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2.5%로 늘렸으나 3%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31.94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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