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실사 개시'는 "부채조달 검토한 것이 잘못 기재돼"
"불필요한 오해 사과…성실히 설명해 논란 해소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23일 이후로 2조5천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검토했다며 투자자를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증권사의 실사보고서에 지난달 14일부터 실사가 진행됐다고 명시된 것은 저금리 부채조달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착오 기재가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려아연은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부터 주식 거래량이 급감하며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진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이후로 고려아연 주식을 사들인 주주는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없었다.
여기에 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져 긴급하게 일반공모 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증권신고서에 함께 첨부된 증권사 실사보고서에 실사 시작일이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14일로 기재된 것은 부채 조달 방안을 검토했던 것이 잘못 표기됐다고 해명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 부채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했다"며 "당사는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 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투자자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에 사과하면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히 설명해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고려아연 주식 유통물량을 늘리고, 건강하고 다양한 주주 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적대적 인수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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