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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대표 "美 대선 결과, 보조금에 큰 변동 없을 것"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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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향 택스 크레딧에 영향"…사견 전제로 밝혀

2026년 업황 반등 예상…"캐즘 극복, 수요 확보가 가장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사장)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계 영향에 대해 "생산자들 보조금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다만 그는 "소비자한테 가는 택스 크레딧에는 변동이 좀 있을 걸로 본다"며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모든 회사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으니 잘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

[촬영: 유수진 기자]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배터리 업계가 2026년쯤부터 전기자동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후폭풍을 극복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다.

그는 "업황 반등 (시점)을 단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내년까지는 어려울 걸로 보고 있다"며 "후년부터 좀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즘 극복을 위해선 수요를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수요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AMPC)을 제외하고 흑자를 낼 시점에 대해선 "곧 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기록했지만, 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4분기부터 AMPC를 제하더라도 흑자를 내기 시작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 사장은 내년 투자 계획에 대해선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적인데 투자를 줄인다기보단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선제적으로 많이 나갔던 부분들을 리밸런싱(재조정)하면서 좀 운용 효율성을 높이려고 계획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 "북미와 유럽, 중국 외 큰 시장을 보고 있고, 그런 시장 중 하나가 인도"라면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인도 현지기업 JSW와 협력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 사장은 "특정 업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범 이래 최초로 비전 선포식을 한 것에 대해선 "LG에너지솔루션이 여러 가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과정 중에 원통형 배터리 수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등이 이뤄졌고, 고객 다양화 등을 하는 걸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중장기 전략이) 곧 실행되는 것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추가 글로벌 거점 마련 계획과 중국 화유코발트사와의 리사이클 합작공장 진행 상황, ESS 추가 라인 전환 계획 등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걸친 원팀'을 강조하며 상생의 리더십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IRA 통상 대응 및 캐즘 극복을 위해 국회 '이차전지 포럼'을 결성하고 대정부 정책 건의에 나서는 등 적극 활동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2021년 11월 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처음 제정됐다.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다. 매년 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산업 발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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