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기평 "증자 시 신용도 압력 줄지만 성사 불확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고려아연[010130]이 발표한 2조5천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 원활한 진행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고려아연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지적했다.
먼저 한기평은 고려아연이 대규모 차입금을 동원해 자기주식을 취득하면서 신용도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기평은 "감독기관에서 유상증자와 관련한 부정거래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에서도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성사 여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또 발행가액과 청약 물량에 따라 총 조달 금액이 바뀔 여지도 있어 앞으로 유상증자 진행 과정과 유입 대금 규모, 실제 납입까지 원활히 성사되는지 여부를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향후 현 경영진과 MBK·영풍의 경영권 분쟁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 재무부담과 경영권의 최종 소재 및 안정화 여부, 향후 배당정책, 중·장기 사업 및 투자 방향성에 대해 추가 모니터링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평은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고려아연의 사업안정성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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