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영국 국채인 '길트'의 가격이 하락한 틈을 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스 쿠티 뱅가드 국제 금리 헤드는 1일(현지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뱅가드는 수익률에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를 고려해 영국 국채에 대해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전환했다.
이는 영국 국채 매도세가 더는 이어지지 않으리라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영국 정부는 증세를 골자로 한 예산안을 발표했다.
영국 부채관리국(DMO)은 이번 회계연도에서 국채 발행액을 2천969억파운드로 기존보다 192억파운드 늘려 잡았다.
공공 부문의 순차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영국 국채에 대한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예산안 발표 이후 20bp 상승한 이유다.
쿠티 헤드는 "예산안이 상당한 재정 완화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시에 국채값이 다시 책정됐고,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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