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기간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지면 여당이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 대선 직전 3개월 동안 S&P500 지수가 오르면 집권당의 승리확률은 80%에 달했다.
반대로 S&P500 지수가 하락하면 야당이 선거에서 89%의 확률로 이겼다. 이는 1928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매우 정확한 신호였다.
이에 올해 8월 이후 S&P500 지수가 8% 상승한 만큼 월가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경우 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이번 대선은 주식시장과 선거 사이의 신호가 실패했던 1968년과 유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1968년 대선에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부통령이었던 휴버트 험프리가 후보로 선출됐다. 올해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직에서 물러나고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로 대체됐다.
또한 1968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선을 앞두고 금리를 인하했지만, 집권당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연준은 지난 9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50bp 낮췄다.
민주당이 1968년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대중에 직면한 점도 유사점으로 꼽혔다.
스토발은 "1968년에는 인기 없는 베트남 전쟁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물가 상승과 이민 문제가 민주당의 기회를 해칠 수 있다"며 "증시 상승은 '재선'이 아닌 '교체' 민심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붐이 주식 수익률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선거 결과를 잘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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