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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ETF 상장…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수시변경 필요"

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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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추종 자금 5천110억원으로 추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의 수시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밸류업 지수 헤드라인만 본다면, 대표적인 KOSPI, KOSPI200 지수 대비 아웃퍼폼이 돋보이고, 조정 시에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문제는 밸류업 지수에서 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말 지수 발표 이후 성과를 보면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특히 경영권 분쟁 관련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고려아연의 경우, 지수 추종 자금의 편입 수요가 부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관련 주가 변동성과 익스포져를 보면 솔직히 지수 편출에 대한 생각이 앞선다"며 "최소한 유동비율 수시 변경이라도 관련 편입 부담과 투자자의 익스포져 노출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2개 종목(패시브 ETF 9개, 액티브 ETF 3개)과 상장지수증권(ETN) 1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고 연구원은 "지수 추종 자금을 합산하면 5천11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ESG 지수 출시 당시 ETF 1천640억원 수준을 감안하면 밸류업 지수에 대한 거래소의 지수 활성화 의지가 강한 것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소가 증권 유관기관과의 출자, 민간 자금 매칭으로 2천000억~2천5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연내 집행될 것으로 시사한 점과 기존 액티브 펀드의 편입 수요가 지속되는 점을 볼 때, 4천억원 수준에서 리밸런싱 수요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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