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C 제외시 영업손 368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온이 사상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래 3년 만의 첫 분기 흑자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온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전 분기(-4천601억원) 대비 5천억원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은 1조4천308억원으로 전 분기(1조5천535억원)보다 1천227억원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이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AMPC)을 반영한 금액으로, 제외 시 영업손실 368억원으로 집계됐다. SK온의 3분기 AMPC는 608억원으로 2분기(1천118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SK온은 흑자의 배경으로 고단가 재고 소진과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감소 등을 들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특히 4분기에는 고객사의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 및 주요 고객사의 2025년 신차 출시 계획 영향으로 소폭의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과 함께 신규 고객 수주 및 신규 폼팩터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배터리사업이 활약에도 SK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천233억원, 매출액 17조6천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고, 매출은 11.2% 감소했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천631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및 주요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일 SK E&S의 합병을 마무리 지은 만큼 강화된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재무안전성과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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