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밸류업 적극 추진…기업 주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할 것"

24.11.0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한상민 기자 =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에서 기업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 2024'에서 "한국 증권시장은 1956년 12개 상장기업으로 출발해 이제는 시가총액 세계 11위 국가로 성장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며 "기업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자금조달의 장으로서, 투자자에게는 공정한 자산운용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일환으로 지난 9월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이날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3종과 상장지수증권(ETN) 1종이 상장됐다. 총 상장 규모는 5천110억원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달 한국 채권시장은 세계국채지수(WGBI)에 성공적으로 편입됐다"며 "그동안 정부와 관계기관이 함께 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거래시간 확대 등 외국인 투자자 국내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별하는 척도이자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기준이 되고 있다"며 "거래소는 상장기업들의 ESG 활동을 촉진하고 ESG 공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는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는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하고 있으며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할 수 있도록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상장기업의 밸류업 정책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다양한 인센티브로 기업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천여명이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데니스 리 S&P DJI 지수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의 축사도 이어졌다.

스니더 대표는 "ETP 상장을 통해 한국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한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전세계적인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