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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두달 연속 감소…서울은 9월 53%↓

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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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거래량도 줄고 있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공개시스템(계약 해제건 제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월 기준 1만2천259건으로 전달 대비 44.2%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에 2만6천914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월 2만1천979건으로 줄어든 이후 9월에는 1만건대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9월 기준 2천892건으로 전달보다 53.2% 감소했다.

부동산R114의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상승한 매도 호가가 조정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 계약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출처: 부동산R114,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 재가공]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월 마지막 주 기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이는 직전 주 상승률과 같다. 일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1% 올랐고, 재건축은 전주와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내 관악(0.10%), 동대문(0.04%), 광진(0.04%), 구로(0.02%), 성북(0.01%), 성동(0.01%) 등은 매매가가 상승한 반면, 금천(-0.06%), 강서(-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과 산본이 각각 0.01%씩 올랐고, 경기ㆍ인천에서는 화성(0.07%), 오산(0.05%), 의왕(0.01%), 인천(0.01%) 등이 올랐고, 안산은 0.01%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매물이 늘어나고 있으나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내에서는 동대문(0.05%), 노원(0.05%), 관악(0.03%), 강서(0.03%), 송파(0.02%), 금천(0.02%), 구로(0.01%), 광진(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이 0.01%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에서는 수원(0.06%), 화성(0.04%), 인천(0.03%), 구리(0.02%), 안산(0.01%), 시흥(0.01%), 김포(0.01%) 등이 올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 속도가 둔화한 가운데 서울 안에서도 국지적으로 매수세가 붙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간의 가격 변동률 편차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량과 관련해서는 "현재 추이로 봤을 때 10월 매매 거래량은 9월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연말까지 대출 억제 방침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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