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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참여' 확정 한화리츠…저가 매수 기회되나

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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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다수의 상장 리츠가 연속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한화리츠 주가가 최근 한 달간 10% 이상 하락했다. 한화리츠 특유의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하락 폭이 크기도 했다. 다만 한화리츠 스폰서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유상증자 물량 절반 가까이 소화한 만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한화리츠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각각 2천159만주, 2천873만주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화리츠가 진행하는 유상증자 전체 물량 1억900만주 중 절반가량인 46~47%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주주가 대규모 물량을 소화하는 경우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은 투자를 고려하던 잠재적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량 자산 편입을 통한 리츠의 성장 등 이점에 비해 유상증자로 인한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며 주가 하락 폭이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사옥 등 우량 오피스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한화리츠의 경우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줄곧 5천원 부근에서 주가를 형성하며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했지만,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한화리츠는 투자간담회에서 연간 주당 270원의 배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한화리츠 주가는 3천730원까지 하락했는데, 해당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라면 약 7.2% 배당수익률을 받을 수 있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한화리츠는 대기업이 높은 가격에 자산을 매각하는 유동화 창구로 리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한화리츠는 매입가격의 적정성에 대해 "두 개의 감정평가법인과 삼덕회계법인을 통한 외부 평가를 완료했다"며 "최근 4년 동안 인근 빌딩의 거래가가 평당 3천300만~4천100만원으로 형성됐고 현재 한화빌딩 평당 거래가는 3천590만원으로 시장 중간 가격이다. 임대료 결정은 공정 거래법상 부당 지원 문제로 인해 매년 시장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상장 리츠가 동시에 진행하는 유상증자와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 상장 리츠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리츠 주가가 미국 대선과 수급 등 단기적인 요인으로 저평가된 측면이 있지만, 대기업이 지원하는 스폰서 리츠는 임대료 수익이 비교적 안정적이므로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 두 금융 계열사가 50%에 달하는 지분율을 갖게 됨에 따라 유상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저가매수의 최적의 타이밍"라고 설명했다.

한화리츠

[서울I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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