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늘을 위해 홍콩에서부터 준비해 날라왔어요"
한국거래소가 4일 개최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 2024(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 약 1천여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가 몰렸다.
특히 이날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등은 밸류업 기업(코스피·코스닥)과 상장지수상품(ETP)·지수 홍보 부스에 모였다. 밸류업 상품을 출시한 자산운용사와 지수 사업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행사장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사 대표이사 등도 방문해 부스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국에 사무소가 없는 지수 사업자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채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블룸버그, 모닝스타, 솔랙티브 등이 참석해 자사의 한국 지수 등을 홍보했다.
클로벌 지수 사업자들이 국내 운용사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홍콩에 사무소가 있어도 한 달에 몇 번 한국에 방문해 상품 개발을 위한 소통을 운용사와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솔랙티브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한국에서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3~4년 전만 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만 했는데, 올해와 작년 상품 라인업을 많이 늘렸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비전을 활용한 홍보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이 애플 비전을 쓴 뒤 단말기의 iOS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는 것을 시현하자 "신기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홍보 부스에서 인사를 나눈 관계자들은 상품 브로셔와 함께 각종 선물은 나눠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투자 상품의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브로셔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인버스도 국장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대표 상품으로 인버스 2배수 코스닥150 선물 ETN을 소개하기도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7월 상장한 2차전지·반도체 북미공급망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브로셔를 나눠줬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초로 상장한 미 국채 30년 3배 레버리지 ETN을 강조해 보였다.
홍보 부스에서 운용사들은 팸플릿과 함께 특색있는 선물도 나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씨앗 키우기 세트를 준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쌀을 선물로 줬다.
한편 밸류업 지수에 속한 기업들도 기업설명(IR)을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사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등 대기업도 IR 부스를 마련해 시장 참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금융부 한상민 기자)
[촬영 한상민]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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