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3대 지수 모두 대선 당일·그 다음날 하락…이후 연말까지 상승 경향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과거 기록에 비춰볼 때 미국 증시는 대체로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불안정 상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선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CNBC는 1980년 이후 취합한 자체 데이터를 인용, "미국 대선이 치러진 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선거 당일부터 연말 사이 평균 수익률이 오르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투표가 마감된 직후 시장이 곧바로 랠리에 돌입할 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선거 당일과 다음날, 그리고 이후 한 주간 평균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식이 한 달 내에 손실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만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CNBC는 "이번 선거 다음날인 6일 또는 바로 며칠 후부터 증시가 곧바로 뛰어오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며 "특히 일부 경합주에서 개표가 지연돼 선거 다음 날인 오는 6일 오전까지 승자가 확정되지 못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방 의회 선거가 접전으로 치달아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이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JP모건 전략 연구 총책 에이미 호는 "미국 선거가 무대의 중심에 놓였으며, 금융시장의 다음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선거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대선은 수일, 의회 선거는 수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가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개월간 뉴욕증시는 20%대 상승률을 보이며 1936년 이후 대선이 치러진 해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1월~10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월가 분석가는 미국 대선의 최종 승자가 확정되면 증시에 '안도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주가지수가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럼프는 법인 세율 인하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해리스는 법인세 인상을 공약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