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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했지만"…매파 재료 아닌 두 가지 이유

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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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지 채권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원가량 급증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조이자 다른 곳으로 수요가 옮겨간 것이다.

풍선효과가 현실화하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은의 매파성을 강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추가 매파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주택시장 냉각 흐름이 이어지는 데다 당국의 추가 조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주택거래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상 주택 관련 대출은 계약 시점으로부터 한두 달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9월 3만9천여건을 나타냈다. 올해 7월 5만4천732건에서 8월 4만7천916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미분양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946세대로 집계됐다. 1월 말(997세대)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다.

이수형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24일(미국 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선행지표 상에서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것 같다는 신호를 많이 봤다"며 "어느 정도 증거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책이 예상되는 점도 매파 재료로 확대를 막아서는 요인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1일 회의에서 은행권처럼 2금융권에도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받아보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 목표치를 받고 있지만 2금융권을 대상으론 이렇다 할 규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엔 생계형 대출도 껴있다"며 "과거 주택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영끌' 분위기였던 것과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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