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으로 다시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투자 주체별 장외채권 종류별 거래 추이(화면번호 4664)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지난달 채권 순매수 규모는 2조9천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다. 월간 순매수 3조원 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공사·공단채 순매수가 전월 약 9천억원에서 4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국고채는 약 1천400억원, 회사채는 1천900억원 감소했다.
카드채 순매수는 40억원 정도 줄어드는 데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며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9% 부근에서, 10년물은 3% 부근에서 등락했다. 회사채 AA- 3년물 민평금리도 3%대 중반 수준이다.
최근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우대 금리 기준 3%를 상회하는 것을 고려하면, 절대금리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최종 기준금리가 대체로 2.5~2.75% 정도인 점은 매매차익 수요를 꺾는다.
이에 일부 증권사에서는 투자 메리트가 적다는 판단에 리테일 채권 세일즈에 힘을 빼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으로 개인 채권 매수가 다시금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이번 달엔 지난달보다는 개인 매수세가 확실히 좀 더 붙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미국 대선 영향으로 금리도 반등한 상태다 보니 대선이 끝나면 매수로 접근하려는 시각도 더해질 것 같다"고 했다.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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