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부분 보험사 킥스 151~250% 관리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경영전략으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 영업에 높은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내년 한국의 경기가 올해에 비해 소폭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2025년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은 5일 이러한 내용의 보험사 CEO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현재 보험시장에서의 치열한 영업 경쟁을 반영하여 보험회사 CEO들은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보다 보험영업에 더 높은 경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짚었다.
설문조사는 지난 8~9월 34명의 보험사 CEO를 상대로 진행됐다.
CEO들은 내년도 경영전략과 관련해 보험 영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력상품으로 생명보험회사는 건강보험을, 손해보험회사는 장기인보험을 선택해 건강보험시장에서의 생·손보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9%는 2025년 한국의 경기가 2024년에 비해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26.5%와 20.6%였다.
경제 회복세를 지연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확대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76.5%는 내년 말 국채 10년물 금리가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2.5% 미만으로 하락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7.6%다.
보험사 CEO들은 회계제도 전환 이후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와 내년 당기순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82.4%, 88.2%다. 대부분은 올해와 내년 모두 자사의 CSM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0~5%, 내년은 5~10%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각각 47.1%, 44.1%로 가장 컸다.
2025년 79%의 보험회사는 경과조치 후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151~2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인데, 이는 작년 설문에 비해 관리 수준이 낮아진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소비자 신뢰 및 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한정된 시장에서 영업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의 성장 기반 마련 및 사업모형 전환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험영업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험산업의 소비자 신뢰 및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nkhwang@yna.co.kr
황남경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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