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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 '출퇴근 시간' 30분내로 줄인다

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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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신설·GTX 노선 연계·환승 체계 강화

서리풀·고양은 20분, 의왕·의정부는 30분 내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가 5일 8·8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서울 1개, 경기도 3개 지구 등 모두 4곳이다.

서울은 강남 서초 서리풀지구(2만호), 경기도는 고양 대곡 역세권(0.9만호), 의왕 오전왕곡(1.4만호), 의정부 용현(0.7만호) 등이다.

서울의 서리풀지구는 강남역으로부터 약 5km 이내에 위치한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로 성남시, 과천시를 경계로 두고 있다.

현재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GTX-C 노선의 양재역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양재IC·선암IC), 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내곡IC),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과도 인접해있다.

정부는 서리풀지구에 2만호가 들어서는 점을 고려해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이외,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신분당선의 청계산입구역, 양재시민의숲역, 4호선 선바위역까지 연결하는 순환버스 체제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청계산로를 확장해 지·정체 구간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리풀지구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 서리풀 교통개선 방향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교통의 요지인 고양 대곡역세권은 덕양구 내곡동, 대장동, 화정동, 토당동, 주교동 일대로 9천호가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는 GTX-A,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철도가 지나는 대곡역을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도로,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수도권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정부는 대곡역세권을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곡역에 주차시설을 확충해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또한 사업지구 주변 서울 방향 주접근로로 활용이 예상되는 고양대로, 서오릉로는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고양 대곡역세권 교통개선 방향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1만4천호가 들어서는 의왕시 오전왕곡지구는 의왕시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로 의왕IC 인근이다. 현재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수대로(국도1호선)가 인접해 있으며, 2029년에 개통되는 동탄~인덕원선의 의왕시청역(가칭)이 근처에 있다.

정부는 오전왕곡지구의 왼쪽에 위치할 GTX-C노선의 금정역과 의왕역까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덕원동탄선과의 접근성을 강화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과천~봉담고속화도로와 경수대로와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의왕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해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왕시 오전왕곡지구 교통개선 방향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의정부 용현지구는 의정부 신곡동과 용현동 일대를 묶은 곳으로 7천호가량이 들어설 부지다. 이곳은 의정부시 중앙에 위치해 2026년 개통되는 7호선 탑석역과 1호선 회룡역이 0.7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이다.

정부는 이곳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C(의정부역) 등 신설 철도 교통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평화로 등 주변가로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국도3호선 병목구간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용현 교통개선 방향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정부는 서리풀 지역은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한 우수한 입지를 가져 첨단산업·주거 복합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고양 대곡역세권은 철도교통요충지로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의왕 오전왕곡지역은 난개발이 우려됐던 지역이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의정부 용현은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 도심 등을 연계한 통합 생활권으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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