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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양재역 이남에 '공공주택 벨트' 들어선다

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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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서리풀 1.1만호, 과천과천지구 1만호

이르면 2029년부터 입주

[https://youtu.be/lT6B0wSLIC8]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강남 양재역 아래쪽으로 2만호가 넘는 공공주택 지역이 형성된다.

정부는 5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하며 서초구 서리풀에 2만호 중 1만1천호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앞서 발표된 1만호 공공주택지구인 과천과천지구와 바로 인접해 양재역 이남으로만 2만호를 조금 넘는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은 무주택 가구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1천가구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천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1자녀를 출산할 경우 거주기간은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며, 2자녀를 출산할 경우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3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구는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서초구 서리풀은 신분당선이 지나며 현재 청계산입구역에 걸쳐있다. 앞으로 정부는 해당 지역을 관통하는 신분당선에 역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쪽으로 3호선 양재역과 왼쪽으로 4호선 선바위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GTX-C노선의 양재역과의 교통망도 확충해 서울 도심으로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서울 서리풀 그린벨트 해제 지역

[출처: 국토교통부]

서리풀 지역의 바로 왼쪽인 4호선 선바위역 쪽은 1만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과천과천지구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해당 지역 분양 규모는 1만호로 공공분양주택(뉴:홈 선택형 포함) 4천400가구, 민간분양 2천900가구, 공공임대 2천100가구, 민간임대 500가구 등이 들어선다.

과천과천지구는 총 169만㎡로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을 끼고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했다.

과천과천지구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인접했고 지구 주변에는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양재천, 막계천 등이 인접해 있다.

과천과천지구는 올해 주택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택지조성 절차에 들어간다. 2028년 주택을 착공할 예정으로 빠르면 2029년에 첫 분양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과천과천지구는 바로 북동쪽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마련된 서초 보금자리 주택지구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잡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은 공공이 사업을 주도, 저가형 주택을 분양이나 임대 방식으로 공급한 주택이다. 규모는 3천호가량이다.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은 박근혜 정부 시절 그린벨트를 해제한 과천시 주암동, 과천동 일대에 중산층을 위한 임대형 주택 6천호가량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2027년에 입주 예정이다.

이번에 해제되는 그린벨트 지역은 2029년부터 첫 분양에 나서겠다고 정부가 공언하고 있어 강남 이남 지역에 2만호가량의 공공주택 물량이 이르면 오는 2029년에 신규로 나온다.

과천과천지구 사업대상지

[출처: 국토교통부]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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